식품 간략설명

먹으면 좋은 체질: 소양인, 태양인에게 좋다.

기미: 성질이 차고 맛이 달며 향기가 있다.

효능: 장과 위의 열을 없애고 술독을 풀어준다. 혈액을 만들어 주고, 지혈작용을 하며, 건조한 피부를 윤기 나게 한다. 대변에서 피가 나는 것을 그치게 한다. 비타민C가 많아 괴혈병을 치료 한다. 섬유질이 풍부해 변비예방에 효과적이다. 빨간 뿌리에 피를 만드는데 필요한 망간이 들어있다. 시금치의 철분은 빈혈을 막아준다. 성장발육기의 어린이와 임산부, 노인들에게 좋다.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에 좋다.

식품 상세정보

기원: 명아주과의 1~2년생 풀이다. 서남아시아가 원산인데, 페르시아에서 아랍과 지중해 연안 여러 나라를 거쳐 유럽으로 퍼졌고 중국을 통해 우리나라와 일본으로 전파됐다.

이야기:  만화에서 궁지에 몰린 뽀빠이가 시금치 통조림만 먹으면 힘을 내 악당을 물리친다. 이것은 한 식품 회사에서 시금치 통조림을 만들어 판매광고용으로 만든 것이었지만 만화의 효과가 뛰어나 시금치를 싫어하던 전세계 어린이들이 시금치를 먹게 됐다.

외형: 뿌리는 붉은색이며 굵고 길다. 원줄기는 속이 비어있고 높이 30~60㎝ 정도 자란다. 여름에 녹색의 조그만 꽃(잔꽃)이 줄기 끝에 핀다. 씨앗은 가시가 있는 것과 없는 것이 있다. 잎은 어긋나고 잎자루가 있다. 밑부분이 깊게 갈라지며 윗부분은 밋밋하다. 국거리로는 잎이 넓고 줄기가 긴 것, 나물용으로는 짤막하면서 뿌리부분이 불그스름한 것이 좋고, 벌레 먹거나 시든 잎이 없는 짙은 초록색을 띠는 것으로 고른다.

생육: 시금치는 월동성은 강하지만 더위에 견디는 힘이 약하고 생육 적기는 9월~11월과 3월~5월이다. 시금치의 발아 적정 온도는 15~20도이며 10도 전후에서는 잘 자라지만 25도에서는 발아가 나빠진다. 시금치는 대표적인 장일식물로 낮의 길이가 길어짐에 따라 추대(꽃눈이 형성되어 꽃대가 올라오는 현상)가 빨라진다. 산성토양을 제외한 어느 토양에서도 잘 자란다.

채취: 가을 파종(씨뿌리기)한 경우 50~60일, 여름 파종(씨뿌리기)는 30~35일, 봄 파종(씨뿌리기)는 40일 정도면 수확한다. 뿌리째 캐서 쓰면 된다.

성분: 수분 89~94%, 탄수화물 5.20g, 단백질 3.10g, 지방 0.50g, 니아신 0.50mg, 나트륨 54.00mg, 베타카로틴 3640.00㎍, 비타민A 607.00㎍RE, 비타민B1 0.12mg, 비타민B2 0.34mg, 비타민B6 0.24mg, 비타민C 60.00mg, 비타민E 3.10mg, 식이섬유 3.20g, 아연 0.50mg, 엽산 145.80㎍, 인 29.00mg, 철분 2.60mg, 칼륨 502.00mg, 칼슘 40.00mg, 회분 1.00g, 칼로리 30kcal로서 영양가가 비교적 높은 채소이다. 특히 비타민이 많다.
단백질은 일반 곡류에 적게 들어있는 리신, 트립토판을 대단히 많이 포함하며, 시스틴도 많은 편으로 질이 좋은 동물성 단백질과 흡사하다. 비타민C는 64㎎%를 포함한다. 시금치에는 다른 채소에 비해 비타민C가 월등히 많다. 비타민 A는 채소 가운데 가장 많다.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에 좋고 섬유질과 사포닌이 많아 변비에 효과적이며 철분, 엽산은 빈혈을 예방한다. 유기산으로 수산, 사과산, 구연산 등이 있는데 수산이 0.2~0.3% 가량 들어 있다.

민간요법: 시금치씨를 하루 20~30g씩 물에 달이거나 뜨거운 물에 우려 2~3번 나눠 먹이면 젖먹이 아기의 소화불량에 좋고, 시력과 위장보호에도 도움이 된다. 시금치를 뿌리와 함께 생즙을 내 살짝 끓여 하루에 반컵(80cc)씩 2~3번 마시면 빈혈에 효과적이다.

식품 섭취정보

복용방법: 떫은 맛이 강해 생식하거나 그대로 조리할 수는 없다. 삶거나 데쳐 먹거나 가루를 내 먹기도 한다.

◇시금치죽: 된장을 풀고 시금치, 고기, 파, 기름 등을 넣어 쑨 죽이다.
◇시금치국: 시금치를 토장국에 넣고 끓인 국으로 콩나물을 조금 넣고 고추장을 풀기도 한다.
재료: 시금치, 모시조개, 붉은 고추, 실파, 다진 마늘, 된장, 소금
조리법: 1.시금치는 손질 후 살짝 데친 다음 찬물에 헹군다. 모시조개는 껍질을 솔로 문질러 씻어 소금물에 담가 해감을 한다. 2.냄비에 물을 붓고 된장을 풀고 끓으면 시금치를 넣어 부드럽게 익힌 다음 조개와 고추, 실파를 넣어 한소끔 끓인 뒤 소금으로 간을 맞춘다.

주의사항: 많이 먹으면 피부에 종기가 나고 다리가 약해진다. 수산이 들어있어 칼슘과 결합해 체내에서 결석을 만들 위험도 있기 때문에 신결석이나 담석이 있는 사람은 지나친 양의 복용을 삼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