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간략설명

먹으면 좋은 체질: 체질에 관계없다.

기미: 성질이 평이하고 맛은 달다.

효능: 콩나물의 성질은 평이하지만 콩의 성질이 차기 때문에 몸에 열이 많은 사람에게 좋다. 술 마신 다음날 몸이 아프고 감기몸살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때 콩나물국을 끓여서 먹으면 좋다.
우리나라에서는 콩나물을 약으로보다는 식용으로 많이 이용하고 있다. 한방에서는 콩나물을‘대두황권’이라 부르는데 우황청심원에도 들어간다. 채 자라지 않은 콩나물은 말려 부종과 근육통을 다스리고 위 속의 열을 없애주는 약재로 사용하고 있다. 저혈압과 풍토병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고 한다.
콩나물의 길이가 1.5 -2Cm정도 된 것은 산후에 나쁜 피가 다 나오지 않을 때 달여서 먹는다.

식품 상세정보

기원: 콩나물을 언제부터 먹기 시작하였는지는 알 수 없다. 콩의 원산지가 고구려의 옛땅인 만주지방으로 추정되고 있는 것으로 미루어 역사가 오래일 것으로 여겨진다.
문헌에는 고려 고종 때의 『향약구급방(鄕藥救急方)』에 대두황(大豆黃)이라는 이름으로 등장한다. 조선시대의 문헌인 『산림경제』에는 두아채(豆芽菜)라는 이름으로 조리법도 수록되어 있다.
콩류를 시루 따위 구멍이 뚫린 그릇에 담아 그늘에 두고서 물을 주어 뿌리를 내리게 한 식료품으로 보통 대두를 원료로 한 것을 콩나물이라 하고, 녹두를 원료로 한 것을 숙주나물이라고 한다.

이야기: 콩나물은 우리나라 음식의 대표 중 하나이다. 최근에는 콩나물에서 ‘아스파라긴 산’을 추출하여 술 깨는 약으로 만들기도 했다.

생육조건: 콩류를 어두운 곳에서 물에 담가 그 콩의 크기가 2배쯤 될 때까지 물을 흡수시켜서, 섭씨 27~30도를 유지하며 하루에 2 -3회  물을 뿌려주면 발아가 되고, 길이가 10~13cm(숙주나물은 5cm정도)정도 되었을 때 식용으로 한다. 약용은 길이가 1.5 -2.0 되었을 때 가장 효과적이다.
생육기간 중에 수분량이 너무 적으면 잔뿌리가 많이 생기고, 나물이 너무 밀집되면 썩기 쉽고, 빛을 너무 많이 쬐면 녹색이 된다.

주요성분: 콩나물의 원료인 대두와 녹두에는 비타민 C가 거의 없으나 이것이 발아함으로써 비타민 C가 생성되어 축적된다. 콩나물에는 8 -12mg%, 녹두나물에는 10 -18mg% 들어있다. 또 비타민 B2도 발아하면서 생성되어 거의 2배 증가한다.
콩나물에는 유리 아미노산이 많으며, 특히 아스파라긴산의 증가량이 많다.
숙주나물은 수용액상태에서 단백질, 당질, 회분, 인이 50%, B1,B2가 60%, 칼륨 및 비타민 C가 90% 녹아나오므로, 수용액 상태에서 조리할 때에는 영양소의 손실이 많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식품 섭취정보

복용방법:약으로 쓸 때는 콩나물을 햇볕에 말린 다음 살짝 볶아서 사용한다. 숙주나물의 성분은 물에 녹아나오기 쉽기 때문에 기름으로 조리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콩나물국
재료:콩나물, 빨간 고추, 된장 조금
만드는 방법: 1.물에 된장을 풀어 간을 맞춘 후 콩나물을 넣고 끊이는데 콩나물 익은 냄새가 나면 뚜껑을 열어 한번 젓는다. 2.콩나물은 소금국에 빨간 고추를 넣고 끓여도 얼큰하고 시원하다.

주의사항: 몸이 차서 설사를 자주 하는 사람이나 손발이 찬 사람은 많이 먹어서는 안 좋다.
살균과 표백을 목적으로 묽은 과산화수소수에 담그는 경우도 있으므로 너무 하얀 것을 좋아할 필요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