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학백과
담석·황달

정의

담석은 담낭(쓸개), 담관(담도), 간에 돌이 생긴 것이다. 간에서 생성된 담즙(bile)이 여러 요인에 의해 딱딱한 성분으로 굳어져 만들어진다.
담석이나 중증 간질환이 생기면 수반되는 질환이 황달이다. 황달은 적혈구의 노폐물이자 담즙 색소인 빌리루빈이 비정상적으로 증가해 피부(주로 얼굴과 손바닥), 안구, 점액에 침착한 것이다.

원인

담석

(1) 담석의 생성
간에서는 하루에 약 800㎖ 정도의 담즙을 만들며 담즙은 간내 담관, 총간관을 거쳐 담낭에서 일시적으로 약 8배 농축돼 총담관(간외 담관 또는 간외 담도)을 통해 십이지장으로 나오게 된다.
담석은 고지방식과 불규칙한 식사, 일시적 과식으로 담즙 흐름의 리듬이 깨진 경우에 생기기 쉽다. 기름진 음식을 과식할 때 지방질을 소화시키기 위해 담낭이 수축해 담즙이 한꺼번에 십이지장으로 많이 나오면 담즙이 뭉쳐 일부가 담석으로 굳어진다. 염증이나 감염 등에 의해 담도가 좁아지거나 스트레스가 극심한 경우에도 담즙의 흐름이 방해를 받아 담석이 잘 발생한다.

(2) 위치에 따른 담석의 종류
간에 생긴 돌을 간내 담석 또는 담관 담석, 담낭에서 생긴 돌을 담낭 담석, 총담관에 생긴 담석을 총담관 담석 또는 간외 담석이라고 한다. 치료는 담낭 담석, 총담관 담석, 간내 담석 순으로 치료가 쉬우며 간내 담석의 경우에는 작은 돌이 간 곳곳에 박혀 있어 수술하기도 지극히 어렵다. 대체로 서구인들은 담낭 담석이 많으나 아시아인들은 간내 담석 및 총담관 담석이 더 많다. 간과 쓸개에 생긴 것이 담석이라면 신장에 생긴 것을 신 결석 또는 요로 결석, 췌장에 생긴 것을 췌석이라고 한다.

(3) 성분에 따른 담석의 종류

▷ 콜레스테롤 담석
담석은 구성 성분에 따라 콜레스테롤 담석과 빌리루빈(색소성) 담석으로 나뉜다. 콜레스테롤 담석은 유백색이나 엷은 노란색을 띠며 서양인들에게 많은 반면 색소성 담석은 검은 빛을 띤 노란색이나 갈색, 흑색을 보이며 아시아인에게 많다. 
콜레스테롤 담석은 주로 담낭에서 생긴다. 과식하거나, 혈중 콜레스테롤 함량이 높거나, 비만하면 담즙 내 콜레스테롤 성분이 증가해 포화량을 넘어서게 돼 담석이 형성된다. 정상인의 담즙은 콜레스테롤이 총 담즙지질의 7% 이하로 불포화상태이지만 담석증 환자는 9% 이상으로 과포화상태다. 따라서 간에서 콜레스테롤 합성이 증가하거나, 혈중에서 콜레스테롤이 유입돼 담즙으로 바뀌거나, 간장에서 콜레스테롤을 녹이는 담즙산(bile acid 담즙을 이루는 한 성분)의 생성이 감소되면 담석이 생기기 쉽게 된다. 장 절제수술을 받아 장이 짧은 사람이나 소장에 염증이 생긴 경우에는 담즙산의 흡수가 장애를 받아 담즙산의 양이 감소하고 상대적으로 콜레스테롤의 비중이 높아지므로 담석 형성이 잘된다.   

▷ 빌리루빈 담석
빌리루빈 담석은 적혈구의 분해산물(노폐물)인 ‘빌리루빈’이 담관에 사는 세균이 분비하거나 담관 벽이 상처를 입었을 때 분비되는 ‘베타글루크로니다제’ 효소에 의해 잘 녹지 않는 상태로 변화된 다음 칼슘과 결합하면 딱딱한 돌을 만든다. 담즙 중에는 이 효소의 작용을 저지하는 ‘글루카로락톤’이라는 물질이 있어 담석이 생기는 것을 방지하고 있는데 영양상태가 좋지 않은 사람일수록 이 물질이 적어 색소성 담석이 잘 생길 수 있다. 서구인들이 지방질과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해 콜레스테롤 담석이 많은 데 반해 아시아인들은 탄수화물 섭취비율이 높아 빌리루빈 담석이 많다. 국내 고령자나 농촌 주민에서 담도내 빌리루빈  담석이 많은 것은 이런 이유 때문이다. 하지만 한국도 고지방식이 늘면서 콜레스테롤 담석이 과반을 차지하고 있다.


황달

담석이나 간세포 기능 장애에 의해 담관에서 장으로 배출돼야 할 담즙이 출로를 막히게 되면 황달이 생긴다. 또 혈구가 지나치게 많이 파괴되는 용혈성 빈혈인 경우에도 황달이 생긴다.

증상

담석으로 인한 증상은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나 때로는 상복부나 우측 늑골 하부에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며 어깨 결림, 오심, 구토, 오한, 발열, 황달 등의 증상을 일으키며 담낭염, 담도염, 췌장염을 일으킬 수 있다. 발작 전에 비교적 장기간에 걸쳐 식욕부진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다.

진단

담석은 초음파로 비교적 쉽게 진단할 수 있으나 때로는 자기공명영상촬영(MRI)이나 내시경을 이용하여 진단한다.

약물치료

담석의 약물치료

담석의 크기와 위치, 주변 염증 상태에 따라 약물치료, 내시경 수술, 개복 수술 여부를 결정한다.
약물치료는 콜레스테롤 담석이면서 크기가 1cm 이하이고 담낭 기능이 정상이며 담관이 막히지 않았을 경우에 우르소데옥시콜린산(urso-deoxycholic acid:UDCA 대웅제약 우루사정·연질캅셀, 삼성제약 쓸기담연질캅셀)을 쓴다. 1년 이상 장기복용하면 환자의 30%에서 담석이 완전 용해되나 국내서는 이런 환자가 그리 많지 않고 치료효과가 미흡하므로 대개는 수술이 권장된다. 담즙 성분인 콜린산(cholic acid)과 유사해 장에서 담즙을 유화(乳化)시켜 침전(담석)이 생기지 않도록 하고 간에 작용해 담즙 분비를 촉진한다.
다른 담석용해제로는 케노데옥시콜린산(chenodeoxycholic acid:CDCA)이 있는데 완전용해도는 7%에 불과하고 심한 설사가 약40%에서 발생하고 3%에서는 간기능 저하까지 올 수 있어 거의 쓰이지 않는다. 
울산대 김명환 소화기내과 교수는 UDCA에 모노에탄올아민(mono-ethanolamine) 등을 복합한 특허물질로 내시경 수술로도 제거하기 어려운 간내 담석(주로 칼슘과 빌리루빈이 결합한 갈색 담석)을 용이하게 녹여내는 개가를 올리기도 했다.
담즙분비를 촉진하고 지방분해를 돕는 소화효소제로는 아진트아미드(azintamide 일양약품 아진탈정의 주성분)와 판크레아틴(pancreatin 탄수화물·단백질·지방질 분해효소의 복합체)가 있다.
담즙 정체로 환자가 심한 가려움증을 호소하면 항히스타민제인 클로르페니라민(chlorpheniramine)을 쓴다. 그러나 효과가 미흡하면 담즙분비를 촉진해 이담 효과를 발휘하는 신경안정제인 페노바르비탈(phenobarbital)이나, 담즙성 간경변·담도폐쇄·담도협착증으로 인한 가려움증에 특효가 있는 콜레스티라민(cholestiramine 보령제약 퀘스트란현탁용산)을 추가 투여한다. 콜레스티라민은 소장내 담즙산과 결합해 신속히 체외 배설을 유도하므로 체내 전반의 담즙산 농도를 낮출 수 있다. 따라서 담관이 부분적으로 막히거나 담즙산 배설에 문제가 생겨 담즙산에 의해 온몸이 가려울 때 이를 완화시키는 효과가 있다.
이밖에 담낭을 수축시키거나 담관의 오디(oddi)괄약근을 이완시켜 담즙 배출을 촉진하는 약으로는 황산마그네슘(magnesium sulfate) 20~25% 용액과 올레인산(oleic acid 쌀겨기름의 주성분) 등이 있다.

황달의 약물치료

약물치료에는 유해물질과 결합해 배출을 유도하는 글루쿠론산(glucuronic acid), 간기능을 향상시키는 오로틴산(orotic acid), 신진대사와 혈당강하를 돕는 치옥트산(thioctic acid 또는 α-lipoic acid 부광약품 치옥타시드정), 노폐물의 배출을 유도하고 복수차는 것을 예방하는 이뇨제, 황달로 인한 염증과 가려움증을 완화시켜주는 부신피질호르몬(steroid제제) 등을 사용한다.

수술치료

85~96% 정도는 내시경적 수술로 담석을 제거할 수 있으나 때로는 개복수술을 하는 게 더 효과적일 때도 있다.

식사요법

담석 환자의 식사요법

담석은 예방과 재발 방지를 위해 식사요법이 매우 중요하다.
규칙적으로 식사하고 기름기나 콜레스테롤이 많은 음식을 제한해야 하며 저단백질 식사는 담석생성을 조장할 수 있기 때문에 급성 발작기를 제외하고는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체중과다나 비만에는 당질을 제한하고, 식물성 섬유소를 가급적 많이 섭취하면 담석이 덜 생긴다. 커피, 후추, 고추, 카레 등과 같은 식품들은 위액분비를 촉진하여 2차적으로 담낭을 수축할 수 있으므로 이미 담석이 있으면 조심해야 한다. 단백질이 풍부하고 지방질이 적은 어패류나 육류 중 닭고기나 돼지고기의 붉은 살을 섭취하는 게 바람직하다.

황달 환자의 식사요법

황달은 중증 간질환에 의한 것이 아니라면담석과 마찬가지로 고단백식 및 고함량 비타민이 요구되므로 각종 비타민제와 아미노산 제제를 보급해준다.

관련 의약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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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합쓸기담연질캡슐
  • 복합우루사연질캡슐
  • 씨앤유캡슐
  • 아진탈정
  • 우루사정
  • 우루사캡슐
  • 치옥타시드정
  • 콜민-에이시럽
  • 퀘스트란현탁용산
  • 토레스에프정
  • 페노바르비탈정
  • 페니라민정
  • 헤모써클연질캡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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